인제가을꽃축제, 34만명 발길 속 성황리 폐막, 가을 대표 관광축제 인기 입증 (인제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인제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34만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가을꽃과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8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34만 6,75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인제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비롯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집중됐다. 추석 연휴에는 8만 2,890명, 개천절 연휴에는 7만 1,642명, 한글날 연휴에는 6만 8,626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세 차례 연휴 동안 방문한 인원만 총 22만 3,158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70%를 차지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국화와 구절초, 마편초 등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어우러진 대규모 꽃정원과 내설악의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박인환 낭만정원’은 꽃과 문학을 접목한 색다른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지역 농특산물 소비 확대로도 이어졌다. 축제장 내 웰빙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국화 등을 판매해 누적 판매액 약 11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약 6억 원보다 5억 3,5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약 89% 늘어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축제의 흥행이 지역 농가와 상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면서 가을꽃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교통관리도 이뤄졌다. 군은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드론을 활용해 주요 진입도로와 주차장 주변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현장 교통정리에 반영해 혼잡을 최소화하는 등 원활한 축제장 운영에 힘썼다.
당초 10월 11일까지 예정됐던 축제는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고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18일까지 일주일 연장됐다. 연장 기간에도 꽃정원과 농특산물 판매장, 숲카페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어갔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앞으로도 인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객 유치가 지역 농가와 상권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