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가 수확기를 맞아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찾아 힘을 보태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16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의 사과 농장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현지 농산물을 구매해 서울 성동구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농가 지원과 취약계층 후원을 동시에 추진했다.
봉사에 나선 직원들은 사과 수확 작업에 참여하며 부족한 농촌 인력을 대신했다.
또한 농업인들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농번기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승성호 주임은 “처음 경험한 사과 수확이 생각보다 즐거웠고 탐스럽게 익은 사과를 하나씩 거둘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다”며 “동료들과 함께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수확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농협중앙회에 도움을 요청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교통공사와 농협중앙회의 협력은 2024년 광명시 부추 농장과 2025년 파주시 가지 농장에 이어 올해 연천군 사과 농장까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농촌 현장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 이후 연천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 40상자를 총 200만 원에 구입해 지역사회 나눔 물품으로 활용했다.
구매한 사과는 성동구청 복지정책과의 협조를 받아 서울특별시립24시간게스트하우스와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 서울특별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에 각각 전달됐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노숙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힘을 보태면서 지역 농산물 소비와 취약계층 지원까지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