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장충체육관이 붕괴된다면?” 중구, 지진·인파사고 대비 ‘안전한국훈련’ 실시 (서울중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서울 중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과 구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르는 지진과 도심 다중이용시설 내 인파 사고 위험에 대비해 실제와 같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훈련은 인천 서해 해역에서 강진이 일어나 체육관 2층 주출입구 구조물이 일부 붕괴되고 대피하던 관람객이 출구로 몰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중구청과 중부소방서 중부경찰서 육군 3537부대 등 18개 기관·단체에서 380여명이 투입돼 합동 대응에 나선다.
구는 사전에 소방방재학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현장 위험 요소를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또한 전년도 평가를 토대로 이용객 이동 동선을 고려해 임시 대피소 위치를 변경하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현행화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당일에는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체육관 통합지원본부를 동시에 가동하는 ‘통합연계훈련’ 이 펼쳐진다.
재난안전통신망으로 현장 피해가 실시간 보고되면, 구청 상황실 지휘부는 인명 구조 지시와 함께 인접한 용산구에 필요 자원을 요청하는 등 수습책을 즉각 하달한다.
사고 지점에서는 출동 기관들이 골든타임 내 구조·구급과 구호 물품 지원, 전력·통신·가스 복구 등 부여된 임무를 일사불란하게 수행한다.
올해 신설된 ‘재난피해자지원센터’도 실제 가동해 사후 수습 기능을 검증한다.
일차적인 구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상자와 유가족에게 치료, 장례, 심리, 법률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는지 전체 절차를 꼼꼼히 살핀다.
아울러 고령자, 초등생 부모 등 재난약자를 포함한 국민체험단이 훈련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취약계층의 시각에서 대피 체계를 면밀히 평가한다.
다수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만큼 구청·소방·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안전반을 운영하고 사전 안전교육과 장비 확인을 거쳐 안전사고도 빈틈없이 예방한다.
구 관계자는 “예고 없는 복합재난에는 실전 같은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동 대처부터 피해자 통합 지원까지 철저히 점검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