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승용차와 지하철을 연계한 환승주차장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주차요금 할인제도 홍보에 나선다.
지하철역 주변 환승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간주차요금의 절반을 감면받을 수 있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 이용자가 도심에 진입하기 전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꿀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도심의 차량 통행량을 줄이고 시민들의 주차비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9월 말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세권에는 27개 역을 중심으로 29개 환승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체 주차 공간은 6,500면으로 사당역과 잠실나루역, 수서역, 구파발역, 천호역, 도봉산역, 천왕역, 복정역 등 주요 역사 인근에 분포해 있다.
노선별 주차장 규모는 2호선 627면, 3호선 1,027면, 4호선 106면, 5호선 2,368면, 6호선 330면, 7호선 1,098면, 8호선 944면이다.
가장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한 곳은 5호선 천호역으로, 총 1,431면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요금 할인은 시설 운영 형태에 따라 이용 절차가 구분된다.
무인 카드전용 주차장은 입차할 때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등록되므로 별도의 주차권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이용자는 티머니 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한 뒤 출차 전 동일한 카드를 사전정산기에 접촉하면 된다.
지하철 이용 내역이 확인되면 환승 감면이 반영된 금액으로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관리인이 상주하는 일반 유인 주차장은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이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확인서에는 하차시간과 역장 확인도장이 포함돼 있어야 하며, 출차 시 이를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주차장 유형과 관계없이 지하철에서 내린 뒤 30분 이내에 요금 정산을 마쳐야 환승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공사는 시민들이 이러한 이용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5호선 천호역 환승주차장에서 서울시설공단과 공동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에서는 환승주차장 이용 방법과 할인 조건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장을 찾은 이용객에게 공사 대표 캐릭터인 ‘또타’ 볼펜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소식지 등 자체 홍보매체를 연계해 환승주차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요금 부담을 덜면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탄소중립 실천에도 동참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시민에게 환승주차장의 혜택을 알리고,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