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온열질환자 8.8% 감소했지만 추정 사망자는 증가

    온열질환자 4066명, 추정 사망자 36명 신고

    by 석현수 기자
    2026-10-12 13:12:17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제공)



    [국회의정저널] 질병관리청은 2026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개요 신고주체 :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중 참여 희망 기관 신고기간 : 5월 15일 9월 30일 신고대상 :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신고체계 : 참여 응급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관할 시·도 질병관리청 결과환류 : 매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발생현황 게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현황과 발생특성 등을 신속히 공유해 국민의 주의 환기 및 예방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운영되고 있다.

    감시체계 운영기간 동안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책정보 건강 위해 예방·관리’ 기후변화’온열질환’ 신고현황 [전체 환자는 감소했지만, 8월 초순 건강피해 집중] 2026년 온열질환자는 4066명, 이중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6명이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4460명 보다 394명 감소했으나,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 29명보다 7명 증가한 결과이다.

    올해 신고환자수는 감시체계 운영 이후 세 번째로 많아,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진 8월 초순에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1547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전체의 44.4%였다.

    2026년 8월 초순의 평균 최고기온은 34.4℃로 전년 대비 2.9℃ 높았다.

    2026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4 ℃로 평년보다 1.7 ℃ 높았고 폭염일수는 21.5일로 역대 6위, 열대야일수는 18.2일로 역대 2위를 기록함 단위, 온열질환자수 발생시기별 온열질환자 및 추정사망자 현황 [남성에서 발생이 여전히 많고 최다 발생연령대는 50대에서 60대로 변화]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발생했고 연령별로는 60대 773명, 50대 670명, 40대 580명, 30대 524명, 70대 522명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50대가 865명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60대가 가장 발생이 많은 연령이었고 50대와 60대 모두 환자수는 줄었지만 50대의 감소폭이 60대보다 컸다.

    전체 환자 감소와 달리 65세 이상 환자는 지난해 1341명에서 올해 1421명으로 증가했고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1%에서 34.9%로 높아졌다.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 역시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온열질환자 현황 [실외 작업장 발생은 감소, 실내와 집에서 발생은 증가] 온열질환은 올해도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실외 환자는 지난 해 3534명에서 올해 3062명으로 감소한 반면 실내 환자는 926명에서 1004명으로 증가했고 실내 발생 비중은 20.8%에서 24.7%로 높아졌다.

    구체적인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1060명로 가장 많았고 논밭 509명 길가 488명, 실외 기타 464명 순이었다.

    실외 작업장 환자는 지난해 1431명보다 25.9% 감소했으며 논밭과 길가 발생도 줄었다.

    반면 집에서 발생한 환자는 지난해 237명에서 올해 353명으로 48.9% 증가해, 실내에서도 특히 주거공간에서의 발생 변화가 컸다.

    직업별로는 미상·기타를 제외하면 단순노무종사자가 8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69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05명 순이었다.

    발생 장소별 온열질환자 현황 [열탈진이 가장 많지만, 열사병 환자는 증가]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512명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 704명, 열경련 471명, 열실신 316명 순이었다.

    열탈진·열경련·열실신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열사병은 667명에서 704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환자 중 비중도 15.0%에서 17.3%로 높아졌다.

    질환별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지역별 발생 규모와 증감 양상에 차이.] 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기 959명, 서울 477명, 전남·광주 358명, 경남 353명, 경북 324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는 울산 15.4명, 전북 14.7명, 제주 13.6명, 경북 12.6명, 충남 11.6명 순이었다.

    전년대비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수는 서울, 충남, 대전, 세종, 전북에서 증가했다.

    이 지역의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은 40.9%를 차지했고 이들 고령층 환자의 23%는 집에서 발생했다.

    단위 지역별 온열질환자 현황 [80세 이상 추정 사망자 증가.집에서 발생한 사망사례도 늘어] 추정 사망자는 총 36명으로 80세 이상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10명보다 7명 증가한 수치이다.

    80세 미만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19명으로 전체 추정 사망자의 전년대비 증가분은 80세 이상에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4명, 실내가 12명이었다.

    지난해 실외 23명, 실내 6명과 비교하면 실내 추정 사망자가 늘었다.

    구체적으로 집에서 발생한 사망사례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증가했고 논밭은 5명에서 9명, 길가는 6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추정사인은 36명 모두 열사병이었다.

    지역별 추정 사망자는 서울·전북 각 6명, 부산·인천·강원·경남 4명, 경기 3명, 경북 2명, 충북·충남·제주 1명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경기과 충남에서 많았으나 올해는 서울과 전북에서 가장 많았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감소했지만, 고령층 환자와 열사병, 실내 발생은 증가했으며 80세 이상 추정 사망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과는 작업장과 야외활동 등 예방을 지속하는 동시에 고령자의 주거환경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책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취약집단별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도 증상과 대처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상징물·쉬운 문장을 활용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

    또한 온열질환별 실무 진료지침을 마련해 의료진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했다.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2026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일별 신고현황과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정책정보 건강 위해 예방·관리’ 기후변화’온열질환’감시체계 연보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예방 노력을 지속하면서 확인된 발생특성을 예방대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증가한 만큼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국민 안내를 강화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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