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본격 추진

    3대 추진 방향 제시…오는 11월부터 사전타당성 검토

    by 편집국
    2026-10-07 11:25:45




    울산광역시 시청



    [국회의정저널] 울산시는 10월 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공약인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과 연계된 핵심 기반사업인 ‘남신항 에너지거점 2단계’의 3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울산시가 제시한 3대 추진 방향은 △사전타당성 검토 및 하부시설 국가재정 전환 협의 △미래 에너지 다변화에 대응한 상부시설 구상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장기 이용·투자 협력 등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하부시설의 국가재정 전환을 정부와 협의하고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수요에 맞춘 상부시설 구상을 병행하는 한편 아람코 등 세계적 에너지 기업과 장기 이용·투자 협력 가능성도 타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신항 에너지거점 2단계는 민선 9기 공약인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과 연계해 울산의 에너지 산업과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다.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전면 해상에 약 34만 7000㎡의 부지와 7만 DWT급 액체화물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재무성 분석 당시 총투자비는 1조 784억원으로 산정됐다.

    첫 번째로 울산시는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접안시설·매립·호안 등 하부시설을 국가재정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추진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사전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사업수요와 적정 시설규모, 사업비와 경제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와 병행해 재원분담과 사업 추진주체, 예비타당성조사 적용방식, 국가계획 정비 필요사항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저장탱크와 공급설비 등 상부시설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원유 중심의 기존 저장계획에서 벗어나 에너지 수요 변화와 미래 에너지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부시설의 적정 규모를 검토한다.

    원유·석유제품 등 기존 에너지 수요와 수소·암모니아·메탄올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수요를 함께 살피고 샤힌 프로젝트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기업의 생산·물류계획과 연계해 추가로 필요한 저장·하역·공급 수요와 투자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저장시설과 배관으로 충족할 수 있는 수요와 추가로 필요한 수요를 구분하고 품목별 이용 규모·시기와 중장기 수요를 확인한다.

    수소 등 미래 연료는 수요와 안전성을 함께 검토해 상부시설의 적정 규모를 정하고 이를 부지·부두 등 하부시설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아람코 등 세계적 에너지 기업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시설 이용과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울산시는 원유와 석유제품의 저장·공급뿐만 아니라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의 투자 협력 가능성도 살펴본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저장·하역 규모와 이용 시기, 장기 이용 가능성 등을 확인해 에너지거점 2단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협의를 통해 확인된 장기적인 시설 이용수요는 향후 상부시설의 규모와 투자방식을 구체화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구체적인 투자 여부와 조건은 기업과의 협의 및 사업성 검토를 거쳐 정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정부·울산항만공사·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사전타당성 검토와 하부시설 국가재정 전환 협의, 기업 수요 확인을 병행하며 남신항 에너지허브 2단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아람코 등 세계적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실수요에 맞는 공공 항만 기반시설 조성과 민간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유·석유제품부터 미래 에너지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저장·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울산항을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망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세계시장을 연결하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액체화물 처리 규모 국내 1위, 세계 4위 수준의 항만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등 국가 에너지 수출입과 울산의 주력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울산항 전체 화물 약 1억 9700만 톤 가운데 유류 등 액체화물이 약 1억 5800만 톤으로 전체 물동량의 80%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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