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하철 안전·유지관리 기술을 공개한다.
공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LW)’에 참가해 AI를 접목한 지하철 안전관리 기술과 스마트 역사 운영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올해 3회째인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ICT 박람회다. ‘AI로 그리는 미래도시의 일상’을 주제로 국내외 500여 개 도시와 기업이 참여해 AI와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코엑스 1층 A홀 혁신관에 전시관을 꾸리고 총 10개의 기술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실제 지하철 게이트와 열차 하부 구조 모형을 설치해 지하철 현장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대표 기술은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선로와 전차선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AI 전차선 검측시스템’이다.
선로의 이상 징후를 미리 찾아내는 ‘AI 선로 점검 로봇’도 함께 공개한다.
역사 곳곳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요 시설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스테이션’ 등 지하철 역사 관리에 활용되는 첨단기술도 소개한다.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시설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관사의 시선으로 전동차 운전을 경험하는 ‘모의운전체험기’, 지하철 화재 발생 상황에서 신고와 대피 방법을 익히는 ‘화재 진압 VR 체험’, 열차 안팎의 주요 설비를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전동차 시설 VR 체험’ 등을 운영한다.
10개 전시물 가운데 5곳 이상을 체험하면 기념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 지하철이 AI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어떻게 혁신해 나가고 있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