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용화는 유럽연합의 제품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지역기업이 실제 시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9월 12일 부산항에서 로테르담항까지 북극항로 시범 운항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제품여권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향후 지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스피라는 시가 2022년 유치한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로부터 디지털전환 표준 기술을 지원받아 2024년 창업한 지역 청년기업이다.
지난 7월 국제수산물 이력추적 표준기구 인증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디지털제품여권 상용화 서비스까지 실제 시장에 적용하며 국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지역 청년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는 디지털전환 관련 국제표준기구인 GS1의 국제공동연구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등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및 글로벌 물류기업 등과 디지털전환 표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교육, 기술 사업화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국제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원 재활용과 유통 이력의 투명성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검증된 기술과 설루션의 지역 산업 적용이 디지털전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공급망 최적화와 맞춤형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 및 국제 계약 체결은 지역 청년 기업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과 도전 정신의 결과”며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술의 지역 산업 융합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전적 기술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