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호남 향우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나주의 역사·문화와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나주시는 4일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방한 중인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원 200여명을 초청해 환영 행사를 갖고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마련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재외동포들의 화합과 교류,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지난 2013년 창설된 글로벌 네트워크 단체다.
현재 6개 대륙 66개국에 걸쳐 약 200만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고향 방문을 통해 고국과의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나주를 찾은 방문단은 공산면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관람에 앞서 박물관 입구 ‘바람의 테라스’에서 열린 나주시의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호남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도 나주’를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을 12만 나주 시민과 함께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2천 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주는 오랜 세월 호남의 중심도시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호남 의병의 충의와 구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라며 “고향을 향한 애정과 자긍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호남인의 위상을 높이고 계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윤 시장은 “오늘의 만남이 단순한 고향 방문을 넘어 나주와 세계를 잇는 새로운 동행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호남인들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나주가 가진 산업·문화·관광의 경쟁력을 연결해 서로의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동수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따뜻하게 맞아주신 나주시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역사적으로 호남의 중심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 핵심 거점인 나주와 호남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환영식을 마친 방문단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관람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목숨을 걸고 일어섰던 남도 의병의 역사와 호남의 충의·구국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고향을 찾아온 향우들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로운 발자취가 담긴 전시물을 둘러보며 호남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이어 ‘2026 나주영산강축제’ 가 열리는 영산강 정원을 찾아 나주의 새로운 생태·관광 비전도 살펴봤다.
나주시는 이번 방문을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나주의 우수 농특산품과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비롯해 문화·관광 교류 확대,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 도시브랜드의 세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호남 향우들은 고향과 세계를 연결하는 소중한 민간 외교 자산”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나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계 호남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