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하반기 전주국가유산야행 전주의 천년 서사, 가을밤을 수놓다



    by 편집국
    2026-10-02 10:24:34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전주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전주의 가을밤을 역사와 문화로 물들였던 ‘2026 하반기 전주국가유산야행’ 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가득했던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주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일원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전주국가유산야행’ 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전주국가유산야행은 8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밤의 축제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야행은 후백제의 왕도부터 조선왕조의 시작, 동학농민혁명에 이르기까지 천년의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전주의 역사적 서사를 공연과 체험, 전시, 행렬 등으로 담아내며 국가유산 공간을 살아있는 역사문화의 장으로 만들었다.

    축제의 시작은 경기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진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 이 장식했다.

    취타대와 기접놀이가 어우러진 행렬이 경기전 일원을 지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었고 이어진 공연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야행 기간에 맞춰 특별히 야간 개장한 경기전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경기전의 문이 열리고 은은한 조명과 함께 고즈넉한 밤의 풍경이 펼쳐지면서 관람객들은 낮과는 또 다른 국가유산의 모습을 만났다.

    국가유산과 지역 상권을 잇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근 제휴업체 할인과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축제장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유도하며 축제와 지역 상권의 연결을 넓혔다.

    풍남문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서사를 만날 수 있는 ‘녹두꽃의 함성’ 이 울려 퍼졌다.

    스토리텔링과 영상 등을 활용해 당시의 역사와 농민군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전주가 품고 있는 또 하나의 역사적 시간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전주국가유산야행은 무엇보다 후백제와 조선, 그리고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지는 전주의 역사적 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각각의 역사적 사건을 개별적으로 만나는 데 그치지 않고 천년의 시간 속에서 전주가 어떤 역사적 순간들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축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한것.

    시는 앞으로도 기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역사·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국가유산 공간과 이야기를 연결해 전주국가유산야행을 전주의 시간과 서사가 살아 숨 쉬는 야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주국가유산야행 관계자는 “올해 야행은 후백제에서 조선, 동학농민혁명에 이르는 전주의 역사적 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전주가 간직한 다양한 역사와 국가유산의 이야기를 새로운 콘텐츠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의 시간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야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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