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국민의힘 남양주시 ‘을’조직위원장 공모에 총 5명이 지원했으나 김희성·백선아 현 남양주시의원 2명만 경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지역 책임당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을지역 책임당원들은 “지역 정치권에서 사전에 내정설이 제기됐던 인사들이 실제 경선 대상자가 되면서 당원들의 의혹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5명이 공모했다면 다른 후보들에게도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기회를 주고 당원들이 직접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의회는 백선아 시의원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력이 있고 김희성 시의원은 조광한 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시장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며 후보 선정 기준과 당의 정체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경기도 책임당원은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새로운 인사를 받아들일 수는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당을 지켜온 책임당원들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결정이 반복된다면 무엇을 위해 당을 지켜야 하는지 회의가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책임당원들은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에게 문자메시지로 경선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당원이 주인이며 정작 당원의 선택권을 막는다면 더 이상 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탈당을 결심한 책임당원들의 입장”이라며 10월 1일부터 남양주을 지역에 항의 현수막을 게첩하고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별내별가람역 인근에서 을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에게 탈당계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동은 특정 후보를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5명의 후보에게 정정당당한 경쟁 기회를 주고 최종 판단은 당원에게 맡기라는 것”이라며 “중앙당은 후보 선정 기준과 과정을 공개하고 당원의 선택권을 당원에게 돌려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