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 영랑호 수변 생태복원사업 완료 (속초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속초시가 영랑호 입구와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앞의 훼손된 물가를 복원하는 ‘영랑호 수변 생태복원사업’을 9월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비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물 흐름을 개선하고 수변 침식을 예방하는 한편 수변식물을 심어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했다.
영랑호 입구는 기존 빗물 배수시설인 우수토실 주변에 퇴적물이 쌓여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수질 저하와 악취 관련 민원이 이어졌던 구간이다.
시는 배수시설을 개선·연장해 빗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정비했다.
호숫가 경사면도 완만하게 다듬고 수변식물을 심어 자연적인 수질 정화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앞은 물결과 수위 변화로 호숫가가 깎이면서 기존 구조물이 드러나고 수변 식생이 끊어진 구간이다.
이곳에는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흙주머니인 식생토낭으로 경사면을 복원하고 침식 예방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물가의 토양 유실을 막고 수변식물이 이어져 자랄 수 있도록 정비했다.
두 구간 모두 설계 단계부터 지역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했다.
영랑호 환경에 맞는 식물을 심어 수변 식생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새와 수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식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의 일부를 돌려줘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속초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1년 외옹치소류지 복원사업과 2024년 영랑호 습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 대상지와 기존 복원 지역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심은 식물이 뿌리를 잘 내리는지, 복원 목표로 삼은 생물이 나타나는지 등을 살피고 수변 생태환경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은 물 흐름과 침식 문제를 개선하면서 수변 생태환경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복원한 식물이 잘 자리 잡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한편 생태복원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살펴 영랑호를 깨끗하고 건강한 생태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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