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비어 있는 시설, 소과종 수박으로 채운다” 경남농기원, 고온기 소과종 수박 수경재배 연구
여름철 고온으로 발생하는 시설 유휴기간 대응 방안 모색
by 편집국
2026-09-30 13:32:47
초 소과종 수박 수경재배 시험 전경 (경상남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으로 시설재배가 어려운 시기에 유휴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과종 수박의 수경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파프리카 등 일부 시설채소는 생육 불량, 착과 저하 등으로 안정적인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을 일정 기간 비워두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이 시기를 활용할 수 있는 단기 재배작물과 새로운 작부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는 고온기 유휴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 작물로 소과종 수박에 주목하고 있다.
소과종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크기가 작고 재배기간이 비교적 짧아 시설 내 간작작물로 활용 가능성이 있으며 수경재배를 적용할 경우 토양관리 부담을 줄이고 재배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연구소는 다양한 소과종 수박 품종을 대상으로 고온기 수경재배 적응성, 생육 특성, 착과 및 품질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시설 내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생육과 생산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재배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소과종 수박의 농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고온기 유휴시설 활용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아영 농업기술원 채소화훼연구소 연구사는“여름철 고온으로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기간이 발생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작부체계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고온기에도 비교적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검토해 시설 이용도를 높이고 농가의 작목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