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는 최근 마련한 지역 건설산업 진작 대책을 이번 사업에 적용, 설계 단계부터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25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투자를 지역의 실질적인 일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강촌 특화도시재생사업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남산면 강촌리 일원을 관광과 문화, 상권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번 설계용역부터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관련 법령이 허용하고 품질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건축·토목·조경 등 공종별 분리발주를 추진한다.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지역업체 대상 수의계약과 지역제한 입찰도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넓힌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공종별 사업 내용을 세분화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살피고 향후 공사 과정에서도 지역업체와 지역 자재·인력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규모 도시재생 투자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건설업계의 일감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는 춘천시가 최근 발표한 지역 건설산업 진작 대책의 연장선이다.
시는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해 분리발주 확대와 지역제한 입찰·수의계약 활용, 공공·민간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촌 특화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서도 발주 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 방안을 검토해 지역 건설수요를 지역의 실질적인 일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강촌 특화도시재생사업 자체도 본궤도에 오른다.
사업은 강촌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감성놀이정원, 생태놀이정원, 교류문화정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구 강촌역 일원에는 ‘강촌 상상정원 스테이션’과 정원광장, 방문자 지원공간으로 구성된 ‘강촌 상상광장’을 조성한다.
강촌천 일원에는 어린이 생태체험장과 놀이시설, 정원터널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강촌로에는 가로정원과 보행친화 공간을 갖춘 ‘가든스트리트’를 만들어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한때 기차여행과 대학생 MT 문화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던 강촌은 교통환경과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
춘천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강촌을 단순히 거쳐 가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사업의 결실이 관내 업체와 지역 노동자, 자재 시장으로 환원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이라며 “강촌 특화도시재생사업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공종별 분리발주와 지역제한 입찰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현장 체감형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