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의 시간, 전주의 국가유산을 따라 걷는 가을밤

    전주국가유산야행, 10월 2~3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경기전·풍남문·전라감영에서 개최

    by 편집국
    2026-09-27 11:20:15




    천년의 시간, 전주의 국가유산을 따라 걷는 가을밤 (전주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후백제의 도읍이자 조선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곳, 동학농민혁명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진 전주에서 천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삶과 이야기로 켜켜이 쌓아 올린 역사를 만나는 특별한 밤이 찾아온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26년 하반기 전주국가유산야행’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8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전주국가유산야행은 후백제부터 조선,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전주의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도시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공연·전시·체험·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등 주요 국가유산 공간에서는 각 장소의 역사와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익숙했던 국가유산을 색다른 시선으로 경험하며 공간에 깃든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은 오는 2일 오후 5시 30분 경기전 입구에서 출발한다.

    전주국가유산야행의 주요 출연진이 함께 행렬을 이뤄 태조로를 따라 이동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축제의 흥겨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경기전 입구에서는 전주야행의 마스코트 ‘태조’ 와 ‘야행이’ 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또, 경기전에서는 조선시대 화공에게 나만의 초상화를 의뢰하는 ‘거리의 화공’, 다도 전문가와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국가유산 달빛차회’, 경기전 곳곳에서 국악 선율을 들려주는 ‘국가유산 악사들’등이 펼쳐져 고즈넉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국가유산 풍류 한마당’ 이 열린다.

    시는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아티스트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300여 팀이 지원해 약 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지역 예술인들이 경기전의 가을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풍남문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그 시대를 살아간 농민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녹두꽃의 함성’을 비롯해, 매 정각 풍남문을 무대로 펼쳐지는 국악 공연 ‘뜻밖의 국악’, 전통 보드게임 고누를 배우고 직접 겨뤄보는 ‘국가유산 보드게임 겨룸’등이 운영된다.

    역사와 음악, 놀이가 어우러진이 프로그램을 통해 야행객들은 풍남문의 역사적 의미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후백제인들의 이야기를 따라 단서를 모으고 견훤을 찾아가는 메인 프로그램인 스탬프투어 ‘잃어버린 후백제를 찾아서’ 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가유산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후백제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게 되며 모든 단서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전주야행만의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경기전과 한옥마을 곳곳을 걸으며 전주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듣는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도 운영된다.

    골목길 투어에서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과 공간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라감영에서는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며 즐기고 겨루는 ‘국가유산 올림픽’, 경기전 돌담길에서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이야기로 역사를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술사’등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밤 전주의 오래된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을 마음껏 즐기고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오래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전주국가유산야행의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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