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공공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찾는다.
공사는 경기대학교, 동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연세대학교, ㈜에스엘더블유랩과 ‘공공데이터 기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개방하는 데 머물지 않고 대학생과 민간 전문기관이 직접 활용하도록 해 새로운 서비스와 연구, 정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한다.
서울교통공사가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데이터는 모두 178개다.
파일데이터 153개와 Open API 25개로, 참여 기관들은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제안하게 된다.
사업은 4개 협약 대학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와 전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경진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한다.
4개 대학에서는 교과·비교과 과정과 공공데이터 활용을 연계한다.
학생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와 도시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를 찾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분석모델과 서비스 기획, 콘텐츠 시각화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결과물의 형태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국 대학 재학생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와 서비스 화면, 프로토타입, 발표자료 등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활용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선정한다.
㈜에스엘더블유랩은 데이터 분야 전문기관으로 프로젝트 운영을 뒷받침한다.
그동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찾고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공사와 대학 간 협력을 지원한다.
대학별 프로젝트와 성과 공유 경진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이어진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나온 우수 과제를 공공데이터 활용사례로 발굴해 확산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제시한 개선 의견은 향후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정종엽 서울교통공사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가 개방한 공공데이터가 실제 이용자의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활용가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민간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공공데이터의 품질 개선과 새로운 활용사례 발굴로 연결해 공공데이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