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북은 위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개발, 운영, 유지관리 등에 적용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 매뉴얼로 우주항공청은 테일러링 지침, 단계별 산출물 및 진입/성공조건, 시스템엔지니어링 관리계획과 제품보증 요구조건 등을 중심으로 핸드북을 작년 5월 제정 후 배포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운영개념서는 위성 개발의 최상위 설계 문서로서 인공위성 프로그램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시스템 개요, 임무 성공조건, 궤도 및 발사체, 운영 시나리오 등을 제시하는 종합 안내서이다.
인공위성 프로그램의 핵심 정보를 담고 있는 운영개념서는 보안·기술유출 등의 이유로 공개된 자료가 적고 내용이 상세하지 않아, 경험이 부족한 기업 및 대학 등은 운영개념서 작성 및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성의 운영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상국과의 통신 장애, 태양전력 충전 장애, 위성의 자세제어 불능 등 우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된다면 즉각적인 대응 및 조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간 큐브위성 경연대회 참여위성의 임무수행 분석결과를 보면, 위성데이터 수신에 성공한 큐브위성 9기 중 6기가 지상국과의 통신 장애, 태양전력 충전 장애, 위성 자세제어 불능 등의 원인으로 임무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영개념서 발간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개 자료가 적어 작성이 어려웠던 운영개념서를 이번 지침에 따라 명확하게 작성하게 됐다”며 “신생기업도 운영단계 위험을 사전에 대처할 수 있어 임무 성공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핸드북 개정은 우리나라 우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우주항공청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개발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우주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