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완주일반산업단지가 전국에서 단 세 곳만 이름을 올린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이동수단과 첨단 제조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2일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세 곳의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완주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테크노밸리 제1·제2일반산단, 완주농공단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산업 혁신 청사진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완주 지역 5개 산업단지에는 486개 기업이 둥지를 틀고 1만 9716명을 고용하고 있다.
완성차 생산부터 부품 제조, 연구개발까지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갖춰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이끄는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완주일반산단은 착공 뒤 37년, 전주과학산단은 29년이 흘러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동화와 수소 전환,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 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노후 공간을 개편하고 입주기업의 전환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다.
완주군이 마련한 계획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74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미래모빌리티·로봇부품 산업전환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에너지 자립·탄소중립 △청년친화형 근로·정주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은 지역특성화 제조기반 구축, 로봇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인공지능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스마트 물류·에너지 플랫폼 조성 등이다.
특히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각 산단의 강점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미래 이동수단 산업 생태계를 다질 구상이다.
거점인 완주일반산단은 완성차 생산과 제조 혁신을 맡고 전주과학산단은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테크노밸리 산단은 첨단·로봇 부품 개발, 완주농공단지는 공급망과 생산 지원을 담당하며 상생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 소형 상용차 양산을 위해 1조 원을 투자하고 30여 개 협력사도 6125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어서 미래차 전환 효과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완주군은 공모 준비 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망을 가동해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파악하고 맞춤형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의 심도 있는 실무 협의와 선진 산업단지 현장 조사를 거쳐 완주의 산업 생태계에 최적화된 사업 모형을 빈틈없이 구체화해 후보지 선정의 결정적인 발판을 다졌다.
앞으로 완주군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세부사업의 타당성과 추진계획을 보완하고 관계기관과 사업별 실행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쟁력강화사업지구는 2027년 1분기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이후 확정된 계획에 따라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완주 산업단지가 축적해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자에게는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주는 실질적인 산업단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사업계획을 내실 있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산업단지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완주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