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배봉산 정상서 ‘라디오 음악회’…최백호 ‘낭만에 대해’ 열창

    18일 보루 발견 10주년 기념 ‘2026 배봉산 노을음악회’ 성료…주민 680여 명 함께

    by 편집국
    2026-09-22 06:30:32




    동대문구, 배봉산 정상서 ‘라디오 음악회’…최백호 ‘낭만에 대해’ 열창 (동대문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배봉산 정상부에서 지역주민 약 6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배봉산 노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00년 전 고구려 군사들이 밤낮으로 영토를 지키던 ‘배봉산 보루’발견 1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들과 가을의 정취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과거 군사의 ‘소통·신호’장소였던 보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 주민들의 이야기를 잇는 ‘라디오’콘셉트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는 ‘라디오 공개방송’형식으로 진행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사전에 접수된 ‘나의 10년 전, 우리의 10년 후’에 관한 주민들의 진솔한 사연이 현장에서 소개되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했다.

    무대의 시작은 동대문구 지역예술인 퓨전국악팀 ‘휘황찬락’ 이 열었다.

    대금, 해금, 가야금의 선율과 깊이 있는 판소리 보컬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LATENCY 희연’의 감성적인 기타 연주가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 중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배봉산 산책을 즐기는 이웃 주민’의 마음으로 쓴 사연을 무대에서 직접 낭독해 현장에 모인 주민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줬다.

    구청장은 사연을 통해 “10년 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동네를 꿈꿨고 이웃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온 덕분에 동대문구가 참 살기 좋은 곳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아침마다 사계절 푸른 나무와 꽃이 반기고 청년은 꿈을, 어르신은 편안함을 누리며 아이들이 ‘우리 동네에 살아서 참 행복해요’라고 웃음 짓는 따뜻한 동대문구를 그리며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곧 우리 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낭만 가객 가수 최백호가 출연해 노을 지는 배봉산과 어우러지는 호소력 짙은 무대로 깊은 감동을 이어 나갔으며 세계적인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과 민요팝 보컬 박성완으로 구성된 ‘아코디언아트’ 가 이색적이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해 질 무렵 탁 트인 배봉산 정상에 올라 사연을 통해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듣고 아름다운 노을 아래 가을 바람과 함께 음악을 즐기니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 나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1500년 전 고구려 군사들이 보루 위에서 지키고자 했던 가치 역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과 사랑하는 이들의 미소였을 것”이라며 “과거 소통과 신호의 요충지였던 배봉산 보루의 의미를 살려, 앞으로도 구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잇고 지켜주는 ‘든든한 소통의 안식처’ 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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