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공급을 확대하고 이용객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추석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명절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통합에 따른 선로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증대 효과를 국민들이 최대한 체감할 수 있도록 열차 운행을 확대했다.
고속철도 통합 운행 이후인 9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운송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분석한 결과, 일평균 공급좌석은 6.7% 증가한 반면, 주요 구간 중간 승하차 이용객 증가 등으로 일평균 수송량은 12.1% 증가해 공급좌석 증가율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나는 등 열차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량은 실제 이용한 승객 수로 한 좌석을 구간별로 여러 승객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송량이 공급좌석보다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음
한편 서울역 축의 일평균 수송량이 7.4% 증가한 가운데, 수서역 축은 25.0% 증가해 이용객이 분산되는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통합에 따른 좌석공급 증가 효과와 함께 운영효율 개선, 수요 분산 등으로 귀성·귀경길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시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도 통합에 따른 이용 편의가 높아졌다.
기존에는 KTX와 SRT의 명절 승차권 예매가 각각 별도의 웹페이지에서 진행되어 이용객이 각 사이트에 따로 접속해야 했으나, 고속철도 통합을 계기로 통합예매 시스템을 구축해 한 곳에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는 총 180만매가 판매되어 예매율이 84%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추석 예매율 63%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고속철도 이용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예매 과정에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일부 이용객 불편이 있었던 만큼, 예매 과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향후 명절 승차권 예매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연휴 기간 철도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전 안전점검부터 비상대응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주요 역사와 차량,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사전에 완료하고 역사 내 승강설비·PSD·소방시설과 차량의 주행장치·객실설비, 선로 및 전력공급장치 등의 안전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연휴 기간에는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관제·여객·차량·시설·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가 열차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여객열차 11편성과 전동열차 15편성을 준비하고 전국 주요 역에 기동정비팀과 선로 순회점검 인력을 배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특히 귀경객이 집중되는 9월 26일과 27일에는 수도권 1호선 등 5개 노선에서 심야 전동열차를 총 24회 연장 운행해 늦은 시간 귀경하는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가를 지원한다.
아울러 추석 명절 기간 공정한 철도 이용 질서를 확립하고 실수요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암표 및 부정승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코레일 직원이 구매자를 가장해 암표를 직접 구매하고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암표 제보방’을 운영해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를 제보받는다.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즉시 철도회원에서 탈퇴 조치하고 수사 의뢰, 과태료 부과 등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올바른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부정승차 단속을 강화해,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거나 열차 내에서 승차구간을 연장하면 1배의 부가운임이 부과된다.
서울 광명 승차권을 가지고 부산까지 이용구간 연장 시, 광명 부산 구간 운임 5만 2200원과 동일한 부가운임이 부과돼 총 10만 4400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함.
아울러 경로·장애인·임산부 등 사전예매 승차권에는 승차자 이름이 표시되는데,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다음 명절 사전예매 혜택 제외 및 회원탈퇴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통합에 따른 수송력 확대와 통합예매 시스템 구축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늘어난 공급 좌석을 차질 없이 운영하는 한편 주요 역사와 차량·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귀성·귀경길에 오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매 과정에서 발생한 이용객 불편은 면밀히 점검해 개선하고 암표와 부정승차 단속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