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혁신 프로젝트…시민 체감 로드맵 전격 공개

    전통시장 리뉴얼, 골목경제 활성화, 구미역 열린 광장 조성 등 구도심 부흥 나서

    by 편집국
    2026-09-20 09:04:20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국회의정저널] 민선 8기 메가급 국책사업과 16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로 성장의 판을 다시 연 구미가 민선 9기 들어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출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0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계획이 잇따랐으며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착공 등 투자 실행도 본격화됐다.

    대구·경북신공항 경제권의 핵심 인프라인 동구미역 신설도 가시화되면서 구미의 미래 청사진이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혁신, 정주혁신, 공간혁신을 3대 축으로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골목경제, 구미역 열린광장, 농촌 면 지역 활성화 등 체계적인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십 년 묵혀있던 노후 전통시장의 환골탈태

    구미시는 노후화와 상권 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인동시장’과 ‘신평시장’,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등 도심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시장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재개발과 시설 현대화, 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988년 준공된 ‘인동시장’은 현재 공실률이 71.4%에 달하는 등 시장의 기능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특히 운영 중인 40개 점포 가운데 37개소도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해 안전 문제와 슬럼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인동시장을 강동권 중심 상권으로 되살리기 위해 해당 부지의 주상복합 재개발을 추진한다.

    올 연말까지 개발방식과 개발주체 등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토지소유자와 주민공감대를 형성한 후 2028년 기본·실시설계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금오공대 이전과 인구 유출 등으로 상권 침체를 겪어온 ‘신평시장’도 새단장에 나선다.

    3개의 상가로 구성된 신평시장은 아케이드 설치와 외벽 도색, 바닥·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와 소유주 주도의 재건축을 시가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노후 시설과 국유지 내 영업에 따른 정비 제약을 해소하고 국수 특화골목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시는 국유지를 매입한 뒤 해당 부지에 상가를 신축해 기존 상인들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평시장과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8년 상반기 시설 현대화와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골목에 도는 온기로 깨어나는 구도심

    온라인 소비 확대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구도심 상권의 공동화가 심화되면서 문화로와 구미역 일원, 금리단길, 원리단길의 상가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다.

    구미시는 ‘구도심 리: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빈 점포를 창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창업자의 점포 환경개선과 교육·컨설팅,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미역 일원에는 민간 건물을 임차·리모델링한 ‘기술창업공간’을 조성해 2028년부터 운영하며 구도심을 청년창업과 기술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골목상권에는 문화와 소비를 더한다.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문화로 자율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경관, 간판 정비 등 환경개선과 공동 마케팅과 계절별 축제, 대표 브랜드 개발 등의 상권활성화 전략을 이어간다.

    ‘골목형상점가’의 경우 현재 24곳에서 50곳까지 확대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인다.

    지역 소비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사업도 펼친다.

    ‘구미 세일 페스타’를 열어 지역 내 소비금액의 일정 부분을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가맹점 8000곳과 회원 10만명을 목표로 혜택을 강화한다.

    ‘우리동네 반값데이’ 와 ‘소담스퀘어 경북’ 운영과 함께 금융·경영 지원도 연계할 방침이다.

    국 단위 조직인 ‘골목상권지원단’도 신설한다.

    2개 과와 8개 팀으로 구성되는 지원단은 골목경제와 로컬 성장 지원을 비롯해 시장활성화와 시장시설 정비 등 골목상권 전반을 전담한다.

    또한 요식·숙박, 소매·유통, 지역업체, 창업, 농업 등 5개 분과의 현장 종사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를 10월 중 출범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시민이 채워가는 공간 구미역전 광장 확대

    대경선 개통으로 광역교통 거점 기능이 커진 구미역 일대도 새롭게 바뀐다.

    기존 구미역 광장 1581㎡에 인근 상가와 유휴지 3878㎡를 추가 확보해 광장 공간을 대폭 넓힌다.

    지상에는 공연장과 시민 쉼터, 택시 승강장과 회차로 등을 배치해 문화·교통·휴식 기능을 갖추고 지하에는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 구미역과 구도심 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높인다.

    ‘구미역 열린광장’은 축제와 공연이 이어지는 도심 문화거점 역할도 맡는다.

    문화로와 새마을중앙시장 등 주변 상권을 연결해 구미역에 모인 유동인구가 구도심 곳곳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올해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내년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8년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성화 교육과 귀촌으로 면 지역 초등학교 살리기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면 지역에는 교육을 매개로 한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무을·옥성·도개·해평·장천면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업장려금’과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전입가구 정착지원’등을 연계해 학생 유입과 농촌지역 정착을 함께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우선 면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재학하는 초등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최대 6년간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타 시군에서 면 지역으로 전입한 학생의 경우 전입축하금과 학업장려금, 진학축하금 등을 합쳐 6년간 최대 2560만원, 연간 360만원 이상 규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교별 여건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도입해 원어민·AI 활용 외국어교육부터 문화·예술, 스포츠, 생태·환경 체험까지 교육 선택의 폭을 넓힌다.

    자녀와 함께 면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도 뒷받침한다.

    귀촌 요건을 충족한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비와 주택수리비, 주거임대료 등 지원사업과 연계해 초기 주거 부담을 덜고 농촌지역으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다.

    이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을 구체화해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좋은 일자리와 대규모 투자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우리동네가 달라졌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껴야 진정한 혁신”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경제, 구도심, 농촌까지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으로 민선 9기를 완성해 구미를 대한민국 모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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