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싱가포르의 기업인과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23명이 제주의 풍력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현장에서 배우는 자리다.
제주도는 싱가포르 경영대학 아카데미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제주 녹색산업·지속가능 에너지 정책’을 주제로 현장방문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MU 아카데미는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2024년 7월부터 제주도와 협력해 왔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와 올해 4월에 이은 세 번째 제주 방문이다.
연수단은 지난 14일 제주에 도착해 ‘2026 그린수소 포럼’에 참석하고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과 그린수소 산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누리마당,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 함덕 그린수소 버스충전소를 차례로 찾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린수소 생산·활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봤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탐라해상풍력단지에서는 자원순환과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한 환경·에너지 정책 사례를 확인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제주도 기업정책과를 찾아 기업지원 정책과 산업육성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나눔에너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는 에너지 신산업과 배터리산업, 기업·투자 지원이 만들어내는 산업 생태계를 확인했다.
제주도는 이번 과정을 계기로 SMU 아카데미와의 정책·기관 교류를 넓히고 현장방문형 교육과정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녹색산업과 에너지전환, 환경정책에 더해 웰니스·휴가지 원격근무·관광 등 제주 특화 분야까지 연계한 교류과정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참가자들이 제주의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확인한 만큼 두 지역의 정책·산업 교류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제주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거점이자 제주 관광·문화를 알리는 현지 창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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