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대상 특강

    17일 명지대서…장기 교육 중인 6급 공무원 31명 초청으로 시의 미래 비전 밝혀

    by 편집국
    2026-09-17 19:58:00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9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대상 특강 (용인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6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6급 공무원 31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첫해인 2022년부터 매년 공직자 교육 현장을 찾아 리더십이나 인문학 주제의 특강을 해왔다.

    이 시장은 이날 다섯 번째로 진행된 특강에서 ‘핵심 리더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시의 미래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선 9기 용인특례시 비전을 ‘용인르네상스 2.0’로 정한 것은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살려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에 따른 성과를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하자는 목표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주요 반도체산업 육성 계획과 추진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드는 시도가 있었지만 잘 지켜냈고 현재 산단 조성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엔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 4기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의 일부가 가동을 시작하고 같은 해 10월쯤엔 이곳에서 생산한 HBM이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곳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3곳이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팹 용적률 상한이 350%에서 490%로 상향 조정됐다”며 “두 기업 모두 팹을 3복층으로 건설키로 하면서 투자 규모도 확대돼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들 기업의 투자액이 최대 1600조원 까지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글로벌 반도체 4대 기업인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이 투자를 결정하며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소식도 전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국가산단에는 60여 개에서 80여 개, SK하이닉스의 일반산단에는 55개 정도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설계 기업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또 플랫폼시티에도 다수의 기업이 들어오고 개별적으로 공장을 마련해 이주하는 기업들도 있어 반도체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하는 금액만 해도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날 세수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사업과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투자하고 철도기금 등을 운용해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장기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을 가로지르는 국도 45호선 확장을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달 설계와 시공을 한번에 진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했고 처인구 마평동에서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 개량 사업과 안성 대덕에서 용인 남사로 이어지는 국지도 23호선은 최근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선 등 시의 3개 구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계획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철도사업은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늘어날 세수로 ‘철도 기금’을 마련해 재원 부담을 뒷받침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7월 취임 직후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내후년쯤 무료로 독감예방 접종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포르투·세비야·마드리드, 전환·포용·통찰의 여정’을 주제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배경의 4가지 키워드를 소개하는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포르투갈 북부에서 생산되는 주정 강화 와인인 ‘포트와인’은 장거리 해상 수송 중 발생하는 변질 위기를 알코올 도수를 높이는 역발상으로 돌파한 세계적 명품”이라며 “스페인 세비야의 알카사르 왕궁은 가톨릭 고딕양식에 무슬림 장인의 기술과 미적 감각이 집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왕국”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세비야 대성당을 지을 1401년 당시 노동자들이 ‘대성당이 완공된 후 우리를 미쳤다고 부르게 하라’고 결의를 다질 만큼 대성당에 들어서면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압도당한다”며 “대성당에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의 묘를 스페인의 네 민족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받들고 있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드리드의 세계적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 중인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태어난다’등의 주요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교육생들에게 “핵심리더과정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고 상상력과 견문도 넓혀 앞으로 시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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