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영산포 죽전골목, 문화와 이야기가 머무는 골목으로

    18일 나해철 시인 북콘서트…영산포 역사·문학 잇는 문화공간 조성

    by 편집국
    2026-09-17 16:07:04




    나주 영산포 죽전골목, 문화와 이야기가 머무는 골목으로 (나주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영산포의 오랜 역사와 정취를 간직한 죽전골목에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가꿔가고 있다.

    나주시는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영산동 죽전골목에 위치한 책방 타강에서 ‘나해철 시인 초청 인문학 북콘서트’ 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책방 타강과 무안 55아트센터, 나주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나해철 시인의 신간 ‘엄니 옴마 어무니말씀’을 주제로 시인의 작품 세계와 고향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영산포 출신인 나해철 시인은 영산포와 영산강을 중심으로 강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애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꾸준히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어머니가 남긴 말과 삶의 기억을 시의 언어로 풀어낸 신간 ‘엄니 옴마 어무니말씀’을 중심으로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시인의 문학세계를 시민들과 나눈다.

    시와 이야기에 음악을 더한 가을음악회도 함께 열려 죽전골목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산포의 가을 정취와 문학의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죽전골목은 과거 영산강의 물길을 따라 사람과 물자가 오가며 번성했던 영산포 상권의 역사와 생활상을 간직한 공간이다.

    한때 상인과 주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던 골목에 책과 시, 음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더해 다시 사람들이 찾고 머무르며 지역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주시는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죽전골목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환경 개선도 추진했다.

    골목의 역사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막포장과 디자인 스탬프를 적용해 노후화된 골목길의 경관 개선을 통해 죽전골목만의 특색을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주차·보행환경도 정비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빈집 철거 부지를 주차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산포 홍어거리와 죽전골목 사이를 가로막던 빈집 대문을 철거해 보행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홍어거리와 골목 내 문화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영산포 원도심을 편리하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영산포의 역사와 문학,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연결해 죽전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문화콘텐츠와 골목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해 영산포만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골목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책방 타강지기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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