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전기추진선박 해외실증 첫발…아이슬란드서 전기추진어선 개발 본격화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레이캬비크서 아이슬란드 그라나플과 협약 체결

    by 편집국
    2026-09-17 15:38:40




    포항시, 전기추진선박 해외실증 첫발…아이슬란드서 전기추진어선 개발 본격화 (포항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해외실증을 위한 첫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혁신·비즈니스 성장센터 그로스카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주관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 그라나플이 전기추진어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주체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담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특구사업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해외실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라나플은 아이슬란드 소형 어선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으로 기존 운항 선박의 전기 개조 기술을 개발·적용하는 한편 항만 내 소형 어선용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실증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포항 지역기업이 북유럽 친환경선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슬란드 시글뤼피외르뒤르 지역에서 운항 중인 11.7톤 규모의 대구 조업 연승어선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해당 어선은 그동안 디젤엔진 추진시스템으로 운항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적용해 전기추진어선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이슬란드 양국의 협력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전기추진어선 개발에는 우리나라가 기술 총괄과 설계,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장비·설비 개발을 담당하고 디젤엔진 어선을 전기추진 어선으로 개량하는 현장 작업은 아이슬란드가 담당한다.

    포항시는 올해 글로벌 혁신특구에 지정되면서 그간 아이슬란드와 함께 구상해 온 전기추진어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추진시스템 실증과 인증·표준화, 핵심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특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종명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은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초기 단계”며 “아이슬란드 현장에서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먼저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내 실증으로 이어가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구 참여기업이 설계와 배터리시스템, 핵심기자재 분야에서 실질적인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유럽을 비롯한 해외 친환경선박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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