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충청권 560만 시도민이 하나로 뭉쳤다.
박수현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17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열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기후위기 대응과 무탄소 발전 체계로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발맞춰 정부는 5개 발전사를 가칭 한국발전이라는 단일 법인으로 통합할 것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발전공기업 통합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기조이며 그 입지 선정은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을 넘어 미래 에너지 안보와 국가균형성장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폐지 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전환의 당위성이 확보됐다에도, 정작 이를 진두지휘할 통합본사의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본사 입지는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벨트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이자,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극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그 최적지는 단연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4개 시도지사는 이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모아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조속히 이행되어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통합본사 충남 설치가 △국가적 에너지 정책 이행과 국가균형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출발점임을 공동으로 확인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필수 요건이자, 국가 주도의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가장 확실한 대안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해 “정부와 국회는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의 입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동력으로 충청권 초광역 에너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도는 그동안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펴왔다.
지난 7월부터 박수현 지사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및 여당 간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여야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충남 설치를 건의하고 중앙지방협력회의, 국무총리 간담회 등을 통해서도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도의 이 같은 활동에 대한 화답으로 도내 국회의원 전원은 지난 7월 정책설명회 자리에서 ‘통합본사 충남 설치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도 지난 9일 도와 ‘통합본사 충남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도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