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SCL그룹, 여의천에 나무 9천 그루 심어… 민관협력으로 탄소중립 실천 (서초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서울 서초구는 SCL그룹과 함께 여의천 일대에 9천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으며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이 공공부문만의 역할을 넘어 기업과 주민 등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면서 민관협력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의 환경보전 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3월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기업이 자연환경 복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 탄소흡수량과 생물다양성 증진 기여도 등에 대한 실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ESG 경영 성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자연환경 복원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제도 시행에 앞서 SCL그룹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녹색공간을 가꾸며 탄소중립을 실천해 온 서초구의 민관협력 사례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초구와 SCL그룹의 인연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나눔에서 시작됐다.
SCL그룹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취약계층 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주민의 건강을 살피는 의료 나눔으로 시작된 인연은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ESG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서초구와 SCL그룹은 2022년 여의천 일대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탄소흡수원’인 나무를 후원하는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환경 협력사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모았다.
SCL그룹의 후원으로 여의천 일대에는 빛나무·조팝나무 등 9천 그루 이상의 수목이 식재됐다.
식재된 나무들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하천변 생태환경 개선 등에 도움을 주며 여의천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권 녹색공간으로 가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나무심기와 사후 관리 과정에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과 주민들은 나무를 직접 심고 물을 주며 여의천의 녹색공간을 함께 가꿨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활 속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식을 높였다.
이처럼 여의천 나무심기 사업은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과 서초구의 환경정책,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참여가 결합된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의 후원이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녹색공간 조성과 환경교육, 주민의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민선 9기 핵심 구정방향인 ‘녹색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의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ESG·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탄소중립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3년간 의료 나눔에 이어 환경 분야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뜻을 함께해 주신 SCL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이 지역의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