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북 영동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 과수 현장문제해결 기술 실증 시험연구’로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제안된 기술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센터의 시험·분석 역량을 접목해 해당 기술의 효과와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군은 확보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와 지역 농가 포장에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실증 과제는 최근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핵심 현안이 된 △과수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을 위한 무병묘 실증시험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경감을 위한 냉해방제기 활용 기술 실증시험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다목적살포기 현장 실증시험 등 총 3개 분야다.
먼저 ‘무병묘 실증시험’을 통해 영동 지역의 과수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무병묘 활용 기준과 관리 방법을 정립한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개화기 이상저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과원에 ‘냉해방제기’를 설치하고 저온 발생 시 피해 경감 효과와 현장 활용성을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다목적살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생력화 시험도 진행한다.
기존 방제 방식과 비교해 작업 시간, 투입 노동력, 방제 면적, 약제 살포량,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농가 규모와 과원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활용 기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일방적인 기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업인이 실증 시험에 직접 참여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이상기상과 노동력 부족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의 경험과 센터의 기술력을 결합한 현장 맞춤형 해결 모델을 구축해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