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관내 무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위계 이중화 제어 시스템 구축’을 자체 기술력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무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핵심 설비는 대부분 단일 수위계로만 운영돼 왔다.
특히 기존에 사용된 초음파·부력식 수위계는 하수처리장 특유의 거품, 수증기, 부유물 엉킴 등 악조건에서 측정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다.
이 같은 오류는 펌프 공회전에 따른 설비 손상이나 미처리 하수 유출 등 치명적인 환경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이에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공정 제어와 사고 예방의 핵심 지점인 유입수조·처리수조 등 20개소를 선정, 측정 신뢰도가 높은 ‘레이더 수위계’를 추가 설치해 물리적 교차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시스템 구축에 활용된 ‘자체 기술력’ 이다.
통상 신규 설비를 도입하면 감시·제어시스템 연동을 위해 외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겨야 한다.
하지만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외부 위탁 없이 직원들이 직접 PLC 및 HMI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현장 종합 시운전까지 완수했다.
주·보조 수위계의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이상 발생 시 즉각 경보를 출력해 사고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운영자가 상황에 맞게 수위계를 선택해 공정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수위 이중화 감시·제어 로직’을 자체 구축함으로써 약 8천만원에 달하는 외주 용역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으로 단일 수위계 고장에 따른 연쇄적 공정 마비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야간·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긴급 출동을 최소화해 유지관리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전문 기술력과 끊임없는 문제 해결 노력이 예산 절감은 물론, 무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 안정성 향상으로 이어진 뜻깊은 성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설비 개선과 자체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공공하수처리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