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개관 이후 기증받은 1만 9천여 점 가운데 213점 엄선 전시… 도자기·회화·복식부터 근현대 식기·사진까지 다양하게 구성
by 편집국
2026-09-16 07:13:17
부산광역시 시청
[국회의정저널] 부산박물관은 시민들이 다양한 기증문화유산을 보다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박물관 2층 미술실을 기증전시실로 새롭게 단장하고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증전시실은 개인과 문중 등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 기증자들의 뜻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공간이다.
기존 기증전시실은 박물관 1층에 위치해 특별기획전 규모 확대에 따라 휴실이 잦고 전시 공백이 장기화되는 등 상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물관은 기증문화유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시민들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에 전시실을 2층으로 이전했다.
부산박물관은 1978년 개관 이후 기증자들의 나눔을 통해 1만 9천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았으며 새롭게 마련된 기증전시실에서는 이 가운데 엄선한 213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도자기·회화·복식 등 전통 유물부터 근현대 식기·사진 등 생활사 자료까지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증문화유산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증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부산박물관의 역사와 소장품의 의미를 살펴보고 기증문화유산의 가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보 ‘금동보살입상’을 비롯해 다양한 지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물 ‘백자대호’ 와 ‘반곡 이덕성 초상’, 국가등록유산 ‘대한민국 독립선언문’과 ‘서영해가 사용하던 타자기’,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김홍도 필 산수도’ 와 ‘독례집요 목판’, 부산광역시 민속문화유산 ‘박기종 대례복’과 ‘박기종 예도’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근현대 식기 등 가까운 과거의 일상에서 실제 사용됐던 생활자료도 전시해 문화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오래되거나 특별한 유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일상과 기억도 미래에 전해질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넓히고자 마련했다.
기증전시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박물관 전시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새롭게 단장한 기증전시실은 개인과 문중이 소중히 간직해 온 유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꺼이 내어주신 기증자들의 정성 어린 마음을 만나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주변의 소중한 물건과 기억을 문화유산으로 함께 이어가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