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10개역 역명병기 입찰

    종각·홍대입구 등 10개역 대상 22일까지 입찰…최고가 낙찰 계약 3년·1회 연장 가능

    by 편집국
    2026-09-15 21:08:42

     

     

    서울교통공사는 종각·홍대입구·신도림 등 10개 역을 대상으로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역명병기 사업 대상기관을 중기업과 벤처기업까지 확대하는 제도개선 이후 처음 실시하는 입찰로,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22일 마감한다.

    역명병기는 지하철 역명 옆이나 아래 괄호 안에 기관 또는 기업의 이름을 추가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한글과 영문 표기를 원칙으로 하며, 병기역명은 폴사인과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및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단일노선도 등 총 8종에 표시된다.

    하차역 안내방송에도 해당 기관명이 송출된다.

    공사는 재정적자 해소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지난 7월 역명병기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원가보다 낮은 운임과 무임수송 등 교통복지 정책비용 증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투자비 확대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부대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기존 중견기업 이상이었던 참여 대상기업 범위를 중기업과 벤처기업까지 확대했다.

    개정된 ‘역명병기 유상판매 세부운영지침’에 따라 1단계 심의와 2단계 가격입찰을 거쳐 낙찰기관을 선정한다.

    1단계에서는 접근성과 공공성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 70점과 심의위원회 정성평가 30점을 합산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에 입찰 자격을 부여한다.

    이후 심의를 통과한 기업 가운데 최고가를 제시한 기관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한다.

    입찰 대상은 종각(1호선), 신도림·구로디지털단지·홍대입구(2호선), 충무로(3·4호선), 마곡(5호선), 응암·디지털미디어시티(6호선), 논현(7호선), 복정(8호선) 등 총 10개 역이다.

    기존 계약이 종료된 역과 사전 수요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역이 포함됐다.

    입찰에 참여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해당 역에서 서울 시내 기준 1㎞ 이내에 위치해야 하며, 서울 시외는 2㎞ 이내까지 가능하다.

    낙찰기관은 향후 3년간 기관명을 해당 역의 병기역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재입찰 없이 한 차례에 한해 3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38개 역에서 역명병기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기준 계약 만료역의 재계약률은 86%로, 공사는 기관과 기업의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이용객의 목적지 인지와 이동 편의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원규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중기업과 벤처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춘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부대사업 수익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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