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남도의회 유해중 의원은 15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의 대규모 석유비축기지 증설 계획에 맞춰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일원을 최적지로 내세워 선제적인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최근 중동 분쟁과 주요 해상 수송로의 불안정으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원유 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 경제 구조상 공급망 차질은 유가와 물가 폭등, 지역 산업 및 민생 경제의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자원안보기본계획’과 ‘제5차 석유비축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석유 비축 시설 확충에 나선 지금이야말로 충남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며 “충남도가 정부 발표를 수동적으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제적인 유치 전략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서산 대산이 국가 핵심 에너지 인프라 확충의 ‘준비된 최적지’라며 세 가지 강점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의 대형 유조선 접안 시설과 송유관을 연계하면 수천억원대의 국비를 절감할 수 있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대산~당진 고속도로를 통해 중부권 전역으로 광역 공급망을 즉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립에만 수년이 걸리는 타 후보지와 달리 대산은 즉시 착공 가능한 대규모의 부지를 갖췄으며 주민들의 높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임에도 비축용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산 제2비축기지 증설은 위기 시 중부권 제조업의 원료 공급 안정성은 물론, 특정 지역에 편중된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정부 발표가 임박한 만큼 대산의 입지 타당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정치권과의 공조 등 전방위적인 행정력을 총결집해야 한다”며 “충남도와 함께 서산시가 국가 에너지 안보 수호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도정이 즉각 행동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