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은 전문성과 자원을 모아 대상 가족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월드비전과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이 대상 가정 발굴과 사후관리를, 부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맞춤형 공간 설계를 맡았다.
이어 중앙엔지니어링이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1천만원을 기부했고 아정당과 이케아 코리아가 정리·수납 및 생활소품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한부모가정 1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대상 가정은 어린 자녀들을 돌보며 쌓인 짐과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으나, 어머니 혼자 정리를 엄두내기 어려워 외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현장 방문과 실측, 방역 및 생활환경 정비, 맞춤형 디자인 설계, 가구·생활소품 설치, 정리·수납 등의 과정을 거쳐 가족 구성원 각각의 생활에 맞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단순히 낡은 공간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이 함께 공부하고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고 수납 정리 습관을 가지도록 전문가를 통한 교육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완성된 공간을 처음 마주한 어머니는 “집이 기적적으로 달라지면서 힘들었던 우리 가족의 일상도 새롭게 시작되고 삶에 의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번 ‘러브부산’의 대상가정 발굴부터 공간 개선까지 전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단순히 완성된 공간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기관과 시민이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나누며 한 가족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아, 지역사회 협업과 나눔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러브부산’은 여러 기관이 전문성을 모아 한 가족의 삶에 희망을 선물하고 그 가치 있는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프로젝트”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참신한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