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하는 (인천광역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안 쓰는 크레파스가 새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당사자, 지역 주민과 같이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사용하지 않는 크레파스를 나눔 받아 장애인 당사자들과 함께 새로운 모양의 크레파스로 재자원화하고 작품 활동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크레파스를 녹여 다양한 모양의 틀에 넣고 굳히면 다시 사용 가능하다.
크레파스는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
활동에 필요한 크레파스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유관기관 등 18곳에서 기부받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장애 유형의 장애인 10명이 참여해 함께 크레파스를 만들고 있다.
참여자들은 2~11월 월 2회씩 정기적으로 만나 크레파스 재자원화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주변의 친환경 관련 기관을 방문해 환경과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 A씨는 “크레파스가 작아지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뜻 깊었다”며 “한번 참여해보라는 권유로 시작했는데 활동을 하면서 크레파스 재자원화에 큰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참여 장애인들은 크레파스 재자원화 활동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축제에 참여해 크레파스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직접 재사용 크레파스 체험 부스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이달 초 연수구 동막근린공원에서 열린 ‘우리 동네 에코 한마당’에도 참여해 주민 약 115명과 만나 재사용 크레파스 체험을 진행했다.
주민 김모 씨는 “쓰지 않는 크레파스를 이렇게 재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크레파스로 이어질 수 있어 더 뜻깊은 활동이다”고 말했다.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은 지역 주민들에게 크레파스 재사용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사회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직접 크레파스 재자원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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