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동행으로 떠난 경남 무장애 여행단, 서부경남의 매력을 만나다

    휠체어 장애인 7명과 가족 등 총 18명 참여

    by 편집국
    2026-09-14 11:16:32




    아름다운 동행으로 떠난 경남 무장애 여행단, 서부경남의 매력을 만나다 (함양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휠체어 장애인과 가족 등이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과 떠나는 경남 무장애 여행단’ 이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서부경남 일원에서 진행되며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에는 휠체어 장애인 7명을 비롯해 가족 등 총 1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장애인리프트 버스를 이용해 여행지 간 이동을 함께하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부경남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장애인리프트가 갖춰진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휠체어 이용자도 별도의 이동 제약을 최소화하면서 가족과 함께 여행 일정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여행 과정에서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 교통의 의미를 함께 실천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도 이번 여행에 함께 참여해 이용자들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을 벗어나 경남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직접 경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의 여행권과 이동권,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관광재단, 경남관광협회, 경남사회복지협의회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무장애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여행단은 첫째 날 하동케이블카를 시작으로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하며 서부경남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의 일상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여행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하고 고성 상족암과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와 자연, 과학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진주에서는 김시민호에 탑승하고 진주역 1988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야간관광까지 경험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이어갔다.

    셋째 날에는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방문한 뒤 해단식과 완주증 수여를 끝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장애인이 여행의 대상이 아닌 여행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휠체어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무장애 교통수단을 이용해 여러 지역을 이동하고 관광·문화·환경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인의 이동권과 여행권이 보장될 때 더욱 풍부한 지역사회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함양연꽃의집 이용자들에게 이번 여행은 시설 안에서의 일상적인 생활을 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만나며 자신의 삶의 경험을 넓혀가는 기회가 됐다.

    양정숙 아름다운동행 대표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고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더욱 뜻깊었습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여행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의 여행권과 지역사회 참여를 넓히는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참가자 박세일 씨는 “평소 혼자서는 여행하기 어려운 곳들을 이번 기회에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동케이블카와 통영, 진주, 거창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새로운 풍경을 보고 함께 여행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특히 좋았습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연꽃의집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여행을 통해 이용자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며 “여행은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사람중심실천에 기반해 이용자의 지역사회 참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지역 내 무장애 환경조사와 무장애 여행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시설 유튜브와 교보교육재단 ‘우리동네 무장애지도’ 사이트를 통해 공유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과 여행권 확대를 위한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2026년 경남관광 스타기업으로 열린관광과 무장애 여행 활성화를 위해 ‘장애공감체험여행’, 장애인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공연을 융복합한 ‘무장애여행콘서트’,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함양군 무장애 콘서트를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여행은 친환경 장애인리프트 버스를 통한 이동권 보장과 무장애 관광, 환경보호 활동, 지역사회 문화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누리고 여행의 주체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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