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북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회복 지원을 위해 도박중독 선별검사와 상담, 치유서비스, 보호자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청소년들이 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거나 사기·절도 등 2차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이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등과 운영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에는 전국에서 총 1777명의 청소년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5.5세, 평균 도박 기간은 10개월, 1인당 평균 도박 금액은 약 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자진신고 등을 통해 연계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와 개인별 상황에 따라 개인·집단상담과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는 청소년이 자신의 도박 행동과 위험요인을 스스로 점검하고 도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도박 대신 건강한 여가활동과 적절한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찾도록 지원하고 또래관계와 생활환경 등 도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함께 살펴본다.
센터는 상담 이후에도 재도박을 예방하고 청소년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와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부모교육도 추진한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 도박의 주요 위험신호와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가정 내 의사소통과 지지체계를 강화해 청소년의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신춘옥 센터장은 “최근 자진신고 결과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일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비난이나 처벌에 앞서 회복을 위한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서는 청소년이 도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보호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촘촘한 상담·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