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눈이 내리면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 담당자는 관제 화면으로 제설차량의 위치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제주도는 이런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제주도는 ‘스마트 제설행정으로 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사례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10일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도로관리과가 실시간 현장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적설 상황과 제설작업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핵심은 제설차량 28대에 설치한 관제 단말기다. 제주도는 각 차량에 위성항법장치와 카메라가 달린 단말기를 부착해 차량 위치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담당자는 제설차량의 위치와 이동경로 작업 진행 상황을 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적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역에 제설차량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화 등으로 현장 상황을 개별 확인해야 했으나,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현장정보 수집부터 상황 판단, 작업 지시까지 제설행정 전반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제주도는 이번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겨울철 도로 결빙과 폭설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실시간 제설작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설 취약구간 관리와 장비 운영을 고도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도로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바꾼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예비검토와 전문가 심사, 국민심사, 공개검증을 거쳐 20개 기관이 최종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현장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형 농업 디지털 대전환 플랫폼 제주DA 구축’ 사례로 제14회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현장 행정에 접목해 도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사례를 발굴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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