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말산업 경쟁력 높일 마사회 이전 최적지는 제주



    by 편집국
    2026-09-10 13:31:07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제주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한국마사회의 정책·연구 기능과 국내 최대 말산업 현장을 결합해 기관의 기능과 국가 말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최적지는 제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마 시행과 말 생산·육성 지원,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는 한국마사회의 핵심 기능을 제주에서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본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사가 제주로 이전하면 정책·경영 기능을 실제 말 생산·육성 현장에 접목해 현장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말의 개량·증식과 생산·육성·유통 지원은 물론 승마 보급과 국민 여가 활동 지원 같은 마사회의 공적 역할도 제주의 말산업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확대할 수 있다.

    제주가 갖춘 교육·연구 기반은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원칙으로 제시한 산학연 협력을 실현하는 데 강점이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학과와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등이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마사회와 연계한 공동연구와 현장교육, 맞춤형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말 유전자와 질병·방역, 번식·육종 등 바이오 분야와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말 관리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산학연 협력체계도 구축할 수 있다.

    제주경마공원과 제주목장 등 한국마사회의 주요 사업장이 이미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전도 가능하다.

    기존 시설과 조직·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본사 이전에 따른 기능 연계가 수월하고 정책·연구부터 생산·육성, 현장 적용까지 주요 사업을 제주에서 유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이전은 제주 말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연구원의 2023년 현안연구를 보면, 마사회의 제주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51억원, 부가가치유발 316억원, 취업유발 505명, 지방세 증가효과는 약 42억 3,500만원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한국마사회 이전이 기관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이전이라는 점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범도민 공감대 확산과 함께 정부와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방문·면담 등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제주는 오랜 역사와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기반을 갖춘 우리나라 말산업의 중심지다.

    고려시대부터 국가 차원의 목장이 운영됐고 현재는 말 생산·육성부터 경마·승마·관광에 이르는 말산업 전반의 기반과 생태계가 집적돼 있다.

    제주지역 말 사육두수는 1만 4,876마리로 전국의 54.7%를 차지하고 국내산 경주마 생산은 1,021마리로 전국의 91.5%에 이른다.

    전국 초지의 49%인 1만 5,374㏊의 초지가 제주에 있고 말 생산농가는 684곳, 말 보유 사업체는 1,090곳에 이른다.

    체험승마 인구도 전국의 45.7%인 23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제주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른 전국 말산업특구 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본사의 정책·연구 역량과 국내 최대 말산업 현장이 결합되면 기관의 기능과 국가 말산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며 “산학연 협력 기반과 기존 사업장을 활용해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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