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업인들,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 용수 공급, 광주시와 실질적 상생 대책 마련하라” 촉구
by 편집국
2026-09-10 11:18:52
광주시 기업인들, “용인 반도체 산단 통합 용수 공급, 광주시와 실질적 상생 대책 마련하라” 촉구 (광주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광주시 지역 내 기업인들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 용수 공급사업과 관련해 공동 구호를 제창하며 광주시와의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기업인들은 지난 8일 “상생 없는 통합 용수 공급에 동의할 수 없다”와 “반도체 산단 성공의 길 광주시와 상생하라”는 구호를 함께 제창했다.
이번 구호 제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 사업 추진에 따른 부담과 성과가 지역 간에 공정하게 공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업인들은 국가전략산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광주시가 용수관로 건설에 따른 교통·환경·안전 등의 부담을 떠안고 산업·일자리·투자 등 사업 성과에서는 소외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 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팔당댐에서 용인 국가산업단지까지 총 46.9㎞의 전용 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약 27㎞가 광주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로가 광주시를 경유함에 따라 공사 과정에서 교통 불편과 환경·안전 문제, 주민 생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보호를 위해 각종 중첩 규제를 받아온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에 일방적인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출범한 ‘용인 반도체 산단 광주시 상생발전 범시민연대’역시 정부와 관계 기관에 광주시를 실질적인 상생 협력 지역으로 공식 인정하고 반도체 배후도시로 육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3만 호 규모의 인공지능 스마트도시 조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첩 규제 개선, 광역 교통망 확충, 범정부 상생 협력 기구 설치 등 실질적인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호 제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바라는 지역 기업인들이 광주시도 실질적인 상생의 당사자가 돼야 한다는 뜻을 함께 밝힌 것”이라며 “시민과 기업인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과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