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교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전공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공과는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해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충북에서는 특수학교 10교와 흥덕고등학교 등 11교에서 38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현재 260명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흥덕고와 충청대학교를 연계한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1기 신입생이 입학해 대학의 교육 자원과 연계한 진로·직업교육을 받고 있다.
기존 특수학교 전공과에서도 학생의 특성과 진로를 고려한 직업교육을 운영하며 학교에서 배운 역량이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취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6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2026년 2월 충북 특수학교 전공과 이수자 134명 가운데 76명이 취업해 취업률 58.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특수학교 전공과 취업률 54.7%보다 4.2%p 높은 수준이다.
주요 취업처는 행복모아, 밝은누리, 네패스루아오케스트라, 삼성웰스토리 등으로 학생들은 방진복 세탁, 포장·바리스타·매장관리, 연주, 주방보조 등 자신의 특성과 역량에 맞는 다양한 직무로 진출하고 있다.
청주혜원학교 전공과의 경우 SK하이닉스 자회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 현재 1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9월 말 입사 예정인 8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취업이 연계되는 등 전공과 교육이 실질적인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별 전공과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장애인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졸업 후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지는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공과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10일 도내 전공과 운영학교 관리자와 부장교사 등 25명이 참여한 ‘전공과 교육과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수학교 10교와 흥덕고 관계자들은 꽃동네학교 설남희 교사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2027학년도 전공과 선발 전형과 교육과정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영순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전공과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졸업 후 취업과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다”며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배움이 실질적인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