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지문등록 현장 (단양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장거리 이동 불편을 덜기 위해 직접 단양을 찾았다.
단양군은 지난 9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별관 2층 교육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등록을 위한 지문등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은 노트북 2대를 갖고 단양을 방문해 대상자들의 지문등록을 현장에서 일괄 처리했다.
대상자 40명 가운데 19명은 공공형 계절근로자다.
그동안 지문등록이 필요한 신규 입국 계절근로자들은 직접 청주까지 이동해야 해 농번기 농가의 일손 공백과 이동 부담이 적지 않았다.
군도 지난 7월 31일 계절근로자 42명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해 지문등록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현장 방문으로 근로자들의 장거리 이동 부담을 덜고 농번기 고용농가의 작업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지문등록’은 지난 8월 20일 단양군수와 임연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의 차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양 기관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근로자와 농가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논의가 현장 행정지원으로 이어지면서 기관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지문등록 대상은 외국인등록 신청자 가운데 국내 지문등록 이력이 없는 근로자로 과거 국내 체류 당시 지문을 등록한 경우에는 재입국하더라도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계절근로자 한 명이 하루 자리를 비우는 것도 농번기 농가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이번 찾아가는 지문등록처럼 기관 간 협의가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근로자는 편하게 일하고 농가는 농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단양에는 43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군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하고 농가는 적기에 일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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