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남해군은 남해대교 주탑 위에서 남해의 가을 풍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1973 남해대교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3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1973년 완공된 남해대교는 남해군민의 삶과 꿈을 지탱해 온 역사의 무대다.
이번 체험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현수 및 주탑 점검로를 활용해, 남해대교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남해만의 아름다운 가을 바다 경관과 다리의 구조적 웅장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남해대교 남단에서 출발해 첫 번째 주탑을 순환하는 ‘1코스’ 와, 주탑을 넘어 남해에서 하동 방면까지 다리를 건너는 ‘2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참가자는 남해웰컴센터에서 접수 후 안전서약서 작성, 사전 건강 체크, 안전교육을 거쳐 헬멧·하네스 등 전문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전문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다리 정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남해 바다와 섬의 경치를 만끽하게 된다.
체험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되며 회당 최대 8명씩 총 50명을 사전에 모집해 쾌적하고 안전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남해군 공식 누리집 예약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예약 인원 미달 시에는 현장접수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본 체험은 안전을 위해 임산부, 노약자, 만19세 미만 청소년, 만성질환자 등은 참여가 제한되며 참가자는 반드시 운동화와 활동성이 좋은 복장을 갖춰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체험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체험이 열리는 10월 3일 당일에는 남해대교와 노량마을 일원에서 가을 문화행사 ‘물드는바다’ 가 함께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남해웰컴센터 루프탑에서 디제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음악과 함께 다리를 오르는 이들의 모습을 눈으로도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남해각 주변의 작은 숲과 데크길을 거니는 ‘스탬프투어’로 그림엽서를 완성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하루 종일 음악이 끊이지 않는 하루가 완성된다.
행사의 마지막은 노을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재즈 공연이 장식한다.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피아니스트 진수영으로 구성된 듀오 ‘수수 브라더스’ 가 무대에 올라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수민은 데뷔 앨범부터 최근작까지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크로스오버 재즈 음반’부문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연주자이며 진수영은 미국 뉴스쿨과 퀸스 컬리지에서 재즈와 작곡을 전공하고 미국저작권협회 재단이 수여하는 재즈 작·편곡 부문 루이 암스트롱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1973 남해대교 체험’과 ‘물드는 바다’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라는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해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남해를 방문해 짜릿한 체험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