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민원 다발 지역에 바퀴베이트함 설치 (관악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최근 서울 곳곳에서 ‘바퀴벌레와의 전쟁’ 이 벌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과 도심 녹지공간 확대·음식물 먹이원 증가 등으로 바퀴벌레 개체수가 급등하고 있다.
관악구가 위생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퀴벌레 출몰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9월 초 바퀴베이트함을 총 213개소설치해 11월 말까지 집중 관리·운영한다.
‘바퀴베이트함’설치 대상은 신림역 ~ 사당 지하철역 인근 띠 녹지 지역과 관내 쓰레기 무단 투기 이동식 CCTV 주변 등으로 평소 주민들의 이동이 많고 바퀴벌레 출몰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했다.
구는 기존 단순 방제 방식에서 바퀴벌레 이동 경로에 바퀴베이트함을 미리 설치하는 방식으로 방제를 강화했다.
바퀴 베이트함은 바퀴벌레가 유인 먹이 형태의 약제를 섭취한 뒤 은신처로 돌아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약제를 섭취한 바퀴벌레뿐만 아니라 배설물이나 사체 등을 접촉·섭취한 다른 개체에도 연쇄 방제 효과를 통해 바퀴벌레 개체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이에 관악구는 녹지 지역 등 주민과 밀접한 생활권 안에서 바퀴벌레의 주요 서식·출몰 우려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주민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생해충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수시 방역을 실시해 왔다.
구 관계자는 “바퀴벌레 방제 역시 단순 사후 민원 대응 방식을 벗어나,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찾아 관리하는 예방 중심 대응 방식으로 방역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바퀴베이트함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변 환경정비 △시설물 상태 점검 △주변 10m 이내 방제 실시 △위생해충 출몰 현황 모니터링 등을 함께 실시해 방제 효과를 높인다.
또한 바퀴베이트함 운영 과정에서 바퀴벌레 출몰이 지속되거나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은 현장 확인을 통해 추가 방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생활밀착형 행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와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위생해충 발생에 대응해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예방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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