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양평군은 지난 2일 양평자원순환센터 매립장 운영 기간 연장 및 지역상생을 위한 합의서를 양평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평자원순환센터 매립장의 운영 기간은 당초 2027년 12월까지에서 2057년 12월까지로 30년 연장된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매립장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평군민에게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매립장을 수용해 온 지평면 주민들의 희생과 불편에 대해 실질적인 지역상생으로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평군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가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행정서비스인 만큼, 기존 매립시설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면서 시설의 환경 관리와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폐기물 처리 대책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입지 선정과 주민 협의, 각종 행정절차 및 시설 설치 등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이번 연장 합의의 배경이 됐다.
양평군은 이번 합의를 추진하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에 매립장 운영 기간 연장에 따른 지역상생 방안으로 6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지평면사무소 신축 △지평면 도시가스 유입 △경의중앙선 전철 연장 △주민편익시설 조성 △자원순환센터 시설 현대화 △지평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지 매입 등이다.
특히 주민편익시설로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자원순환센터에는 자원회수시설 설치, 진입로 개선, 침출수 처리장 개선 및 새활용센터 건립을 추진해 보다 안전하고 현대적인 자원순환시설로 탈바꿈시켜 환경교육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지원기금 역시 물가 상승을 반영해 5년마다 조정하고 소규모 지원 사업비도 기존 기금 규모와 동일하게 지원하는 등 주민지원 체계도 보완한다.
양평군은 합의된 지역상생 사업을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관계 기관 및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사업별 추진 일정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합의 과정에서 일부 지평면 주민들이 매립장 운영 기간 연장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양평군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군은 매립장 운영 기간 연장에 대한 의견 차이가 주민 간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으로도 주민들의 우려와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평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합의는 양평군민에게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매립장을 받아들여 온 지평면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으로 답하는 지역상생의 출발점”이라며 “합의된 지역상생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자원순환센터의 환경관리와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합의서 체결이 이루어지기까지 함께해 주신 주민지원협의체와 지평면민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주민 간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평면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