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도 즐겨 찾는 ‘말랑이’ 등 20개 안전성 검사… 7개 제품서 유해물질 등 확인
어린이가 쉽게 접하는 ‘14세 이상’ 표시 20개 제품 안전성 검사… 7개 제품 기준 초과
by 편집국
2026-08-31 13:04:09
서울시, 어린이도 즐겨 찾는 말랑이 등 20개 안전성 검사… 7개 제품서 유해물질 등 hwp (서울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말랑이’, ‘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이 유행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14세 이상’ 표시된 말랑이 등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과 비교해 기준값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국내 문구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사용연령이 ‘14세 이상’ 으로 KC 인증 의무가 없는 말랑이·왁뿌볼·키링·스티커 등 총 20개 제품이다.
이번 검사는 ‘14세 이상’ 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어린이의 사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해 8세 이상 어린이제품에 적용되는 시험항목과 기준값을 참고해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제품의 재질이나 내용물 등 특성에 따라 방부제 등 추가 항목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검사는 해당 제품을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상 어린이제품으로 판정하거나 법에 따른 적합·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사용 가능성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구매·사용에 필요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비교시험 결과, 촉감형 제품 5개, 스티커 1개, 키캡 키링 1개 등 총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또는 물리적 안전상 주의사항이 확인됐다.
먼저, 말랑이 왁뿌볼 등 ‘촉감형 제품’ 5개 중 3개 제품의 표면이나 장식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과 비교해 최대 164.2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지퍼백 등 포장재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42.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5배 수준으로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중 DEHP 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 신경계, 소화계 등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제품을 입에 넣는 상황 등을 가정해 유해물질이 녹아 나오는 지를 확인한 용출시험에서는 2개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 메탄올 붕소가 어린이제품 기준값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