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한국어교육 2·3단계 성료… 3단계 응시자 8명 전원 합격 9월부터 6개국 17명 참여하는 0·1단계 신규 과정 운영
by 편집국
2026-08-31 08:08:09
언어의 벽 낮추고 지역 정착 돕는다… 속초 외국인 사회통합교육 성과 (속초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가 외국인 근로자와 이민자의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 단계별 교육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교육생의 한국어 학습 수준에 따라 단계를 나눠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이다.
올해는 입문단계인 0·1단계부터 2·3단계까지 수준별로 과정을 편성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신의 한국어 능력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수준별 맞춤 교육은 꾸준한 수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1단계 교육생 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2025년에는 0단계 17명, 1단계 12명, 2단계 8명이 각각 교육과정을 마쳤다.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뿐 아니라 교육 참여 기반도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올해 진행한 상위 단계 교육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지난 8월 10일 마무리된 3단계 과정에서는 등록생 12명 가운데 개인 사정에 따른 이수정지 3명과 출국 1명을 제외한 8명이 단계평가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8월 14일 종료된 2단계 과정에서도 실제 시험에 응시한 8명 가운데 6명이 최종 합격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생활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5단계까지 이수할 경우 체류자격 변경과 국적 취득 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속초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교육 문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협의회는 기존 과정의 성과를 이어 9월부터 다시 기초단계 교육을 시작한다.
9월 2일부터 0단계 과정을 운영하고 9월 14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1단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0·1단계에는 필리핀 7명, 캄보디아 4명, 몽골 3명, 네팔·방글라데시·브라질 각 1명 등 모두 6개국 17명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속초시는 향후 해양산업단지에서도 사회통합프로그램을 5단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터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정착 지원을 연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면서도 퇴근 후 꾸준히 교육에 참여해 좋은 결과를 거둔 교육생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어 교육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준별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수요를 살피면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초에서 생활하고 정착하는 데 필요한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