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전시는 올해 진행되는 순회전시의 세 번째 일정으로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오송역에서 진행 중인 전시에 이어 개최된다.
이후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총 185건의 동학농민혁명기록물 가운데 33건을 선별해 소개한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사발통문, 무장포고문, 유광화 편지, 한달문 편지, 전봉준 공초 등이 있으며 1부 ‘변화와 개혁의 기록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2부 ‘협치와 상생의 기록 집강소를 세우다’, 3부 ‘자주와 항전의 기록 외세의 침략에 맞서다’, 4부 ‘정의와 인권의 기록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다’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순회전시에서는 기록물을 관람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학농민혁명의 가치와 기록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형 교육체험 공간인 ‘1894 기억저장소’를 함께 운영한다.
관람객은 포토존에서 집강소와 녹두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동학농민군 존에서 무명옷·패랭이·짚신 등의 복식과 생활 도구를 통해 동학농민군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여러 색의 도장을 차례로 겹쳐 찍어 동학농민군의 활동 장면을 완성하는 ‘다색판화 엽서’, 각 지역의 대표 기록물 스티커를 지도에 붙이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전국 지도’, 자신의 사진과 이름, 생각을 기록하는 ‘우리들의 명록’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보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기록을 만들고 공유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기록유산의 의미를 자신의 경험으로 남길 수 있다.
공주 전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2시 옛 공주읍사무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주요 내빈의 인사말과 축하공연, 전시해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현장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남은 기록을 연결하고 1894년 동학농민군이 지향했던 평등과 개혁, 자주와 인권의 가치를 오늘의 관람객과 공유할 계획이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132년이 지난 오늘, 동학농민혁명의 기록이 우금치를 넘어 충청감영이 자리했던 공주 원도심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에 담긴 인류 보편적 가치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세부 운영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