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가축방역 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전북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각 지자체가 추진한 가축방역 우수사례와 주요 가축전염병 방역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역 효과와 중앙·지방정부 간 협업, 지자체 노력도, 시책의 창의성 등 정성평가와 질병별 방역실적에 대한 정량평가가 함께 이뤄졌다.
전북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초동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방역시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을 통해 9년 연속 비발생을 유지했다.
올해 초 정읍과 고창의 양돈농장 2곳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신속한 초동대응과 방역조치로 추가 확산을 막아 2주 만에 상황을 마무리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정밀검사, 일제소독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해 발생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였다.
도내 발생 건수는 2023~2024년 18건에서 2024~2025년 11건, 2025~2026년 9건으로 감소했다.
지역 실정에 맞춰 추진한 전북형 방역시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식용란 출하용 종이합판 공급, 농가별 이동동선 구획화, 사슴농장 구제역 일제접종, 야생조류 퇴치기 권역화 운영 등을 통해 농장 단위의 방역 취약요인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방역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방역체계도 강화했다.
전국 최초로 도지사가 위촉한 공수의를 축산물 검사관으로 활용해 기존 인력을 방역업무에 재배치하고 수의직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간방역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시·군 재정부담 완화도 성과로 꼽힌다.
도는 살처분 처리비용의 국비 지원기준 완화를 이끌어 2024~2025년 시·군이 부담해야 할 처리비 88억원 가운데 29억원을 국·도비로 지원했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수상은 축산농가와 시군, 방역기관, 생산자단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농가와 지역경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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