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첫 단추’

    ‘유럽 출장’ 박수현 지사, UNDP AI 허브 찾아 협력 방안 논의

    by 편집국
    2026-08-28 09:37:52




    UN AI허브 (충청남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선 박수현 지사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엔개발계획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AI 허브’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UNDP AI 허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선 9기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는 UN AI 허브 충남 유치 방안까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조철기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 등이 동참했으며 UNDP AI 허브에서는 키좀 응고둡 마살리 사무국장, 마리아 줄리아 비탈리아노 전략적 협력 담당 등이 참석했다.

    또 페데리코 아이히베르크 기업제조부 내각 수석, 세르조 스트로치 외교국제협력부 성장·수출촉진총국 제4과장 겸 대사관 참사관, 파비오 마시모 발레리니 총리실 마테이 아프리카 계획 담당자문관 등 이탈리아 중앙정부 고위 공무원, 기업인과 대학 관계자 등 20여명이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박 지사는 UNDP AI 허브 설립 배경과 운영 체계, 주요 사업, 각국 중앙·지방정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 등을 듣고 도와의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AI 대전환은 대한민국 16개 광역 지방정부가 최근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이지만, 모두 산업에만 집중돼 있다”며 “그러나 충남도는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 산업과 사람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람과 AI의 균형에 유일하게 관심을 갖고 공약으로 내놨다”고 소개했다.

    이어 △AI 공공재 및 거버넌스 경험 공유 △산업·농업 현장 기반 AI 실증 협력 △미래 세대를 위한 AI 인재 양성 및 청년 스타트업 교류 △탄소중립 및 그린테크 AI 접목 협력 등 4개 협력 방안을 UNDP AI 허브에 제안했다.

    박 지사는 또 △산업과 사람의 균형 △첨단 산업과 전통 산업의 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 등 AI 대전환 3대 균형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지방정부 가운데 UNDP AI 허브와 지향점이 같은 곳은 충남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UNDP AI 허브와의 강력한 협력을 바란다”며 추후 소통을 통해 업무협약 등을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가자는 뜻을 전했다.

    UN AI 허브 유치와 관련해서는 “UN AI 허브는 균형과 조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충남도가 제시하고 있는 AI 산업 혁신과 AI 기본사회, 3대 균형 등과 일치하고 있는 만큼, 이는 충남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키좀 응고둡 마살리 사무국장은 “더 나은 모델이 자동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며 “산업계가 정부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혁신할 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결과물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해 온 만큼, AI는 격차를 해소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는 기업뿐만 아니라 농업이나 병원 환자 케어 등 일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한국이 동참해 인터넷이 없어 학습을 하지 못하고 병원 소프트웨어가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소외 계층과 국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수혜를 받고 미래는 더 나아지고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UNDP AI 허브는 2024년 이탈리아가 G7 의장국을 맡던 시기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뒤, 이탈리아 기업제조부와 UNDP가 공동으로 추진해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했다.

    설립 목적은 아프리카 지역의 AI 생태계 기반 강화를 통한 포용적·지속 가능한 AI 기반 산업 발전 지원이다.

    사업 대상은 알제리, 이집트, 세네갈 등 아프리카 18개 국이며 중점 협력 분야는 에너지, 농업, 보건, 용수, 교육·훈련, 인프라 등 우선 순위 부문에 대한 AI 도입 지원 등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은 9개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AI를 활용한 기후위기·보건·식량 등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지구적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AI 허브를 대한민국에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광역 지방정부 대상 공모를 통해 연내 UN AI 허브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AI 표준·지침 수립, 국가 간 자원·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제사회 공동 난제 해결 AI 솔루션 개발·실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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