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농민혁명 기록, 세계 민중운동과 마주한다…정읍시, 9월 2일 국제학술대회 (정읍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정읍시가 오는 9월 2일 동학농민혁명교육관에서 유럽과 동아시아 민중운동 기록을 비교해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가치를 살피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세계기록유산 관련 민중운동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시가 공동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주관한다.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유럽과 동아시아의 사회변혁 관련 기록물과 최신 연구 흐름을 살펴보고 동학농민혁명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세계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1부에서는 ‘유럽의 민중혁명과 세계기록유산’을 주제로 프랑스와 독일 헝가리의 농민봉기 관련 기록물을 다룬다.
홍용진 고려대 교수는 ‘프랑스 농민봉기 기록과 새로운 인식: 자크리에서 프랑스혁명까지’를 발표한다.
오종현 충남대 연구교수는 ‘루터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독일농민전쟁 연구 동향’을, 페퇴 주저 헝가리 국립박물관 연구원은 ‘헝가리 1514년 농민봉기 관련 기록과 새로운 연구 동향’을 각각 소개한다.
2부 주제는 ‘19세기 후반 동아시아 사회변동과 기록물’ 이다.
조선과 중국, 대만의 주요 사회변혁 사건을 기록물을 통해 살펴본다.
배항섭 전 성균관대 교수는 ‘동학농민군 폐정개혁안 27개조: 자료와 내용’을 발표한다.
위신광 중국 산동대 교수는 ‘중국의 갑오전쟁 기록물과 갑오전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왕커쉬안 대만 윈린뉴스 기자는 ‘청나라부터 일제강점기 초기까지의 대만 민중운동: 동학농민혁명과의 비교연구’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시대에 따라 기록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연구 방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민중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을 비교하고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신순철 이사장은 “유럽과 동아시아의 민중운동 기록물을 비교하고 동학농민혁명기록물에 담긴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새롭게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 성과가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 의미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관련 기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하반기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순회전시와 외국어 홍보책자 제작도 차질 없이 준비해 혁명의 도시 정읍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부터 1895년까지 조선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기록물 185건이다.
2023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백성이 주체가 되어 자유·평등·인권을 지향한 역사적 기록으로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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